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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치매 치유 위한 '기억 담은 힐링팜'

작성일 : 2021.04.30 12:59 작성자 : 이민하 (siah1017@naver.com)

서울 강서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한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 강서구 제공)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심신 건강 유지, 인지능력 향상 등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기억 담은 힐링팜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의 우울감 해소와 인지 및 신체기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기억 담은 항아리 ▲기억 담은 텃밭 ▲기억 담은 힐링 숲 체험 ▲기억 담은 식물원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억 담은 항아리와 기억 담은 텃밭 프로그램은 전통 장 담그기, 텃밭 가꾸기, 음악회 그리고 가든파티로 진행되며 강서구 오쇠동 일대에 조성된 꿈이 닿는 농장에서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 어르신들은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한 전통 방식의 장 담그기를 통해 옛 기억을 회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가족과 함께 텃밭을 만들고 씨감자, 상추 등 제철 작물을 심고 추억을 쌓으며 힐링의 시간도 갖게 된다.

특히 기억 담은 항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장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과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기억 담은 힐링 숲 체험과 기억 담은 식물원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운영 예정이다.

기억 담은 힐링 숲 체험은 둘레길 걷기, 숲 체조, 명상 등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며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기억 담은 식물원 프로그램은 서울식물원과 협업해 보타니컬 아트 만들기, 탐방 야생화 찾기 등으로 진행된다.

치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꽃과 풀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우울감을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의 정서 지지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주관한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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